![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2/25/news-p.v1.20250225.5bd5795e0d174e1b8b5ab70d593f3b89_P1.pn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의견 진술을 앞두고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과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에 큰 불편과 정국 불안정을 가져다 준 점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 내지 진솔한 심정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탄핵 선고로 인해 나라가 분열되지 않고 통합 돼야 한다는 부분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외 자세한 점은 대통령이 잘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종 변론을 방청한다.
그는 헌재 결정 전망에 대해 “헌법재판관이 아직 평의도 시작하지 않은 마당에 인용이나 기각, 여러 전망이 나오지만 그건 좀 더 지켜보는 게 바른 태도”라고 선을 그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84일 만이자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73일 만이다.
이날 최종 변론은 증거조사, 종합변론, 최종의견 진술로 이어진다. 양측 증거조사를 마친 뒤 양측 대리인단이 각각 2시간씩 종합변론을 하고 이후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변론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포함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