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민당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진 코빗 대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사진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08/rcv.YNA.20250307.PYH2025030708110001300_P1.jpg)
정부와 국민의힘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은 가장자산 규제가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본격화하는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민당정 간담회 직후 브리핑을 열어 “당정이 국제적 동향을 살펴보고 선물시장 관련 인프라 구축 등 법률 정비에 필요한 점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사·전문투자법인 등에서 가상자산 매매 거래가 허용된다고 전했다. 상장법인 2500곳과 전문투자법인 1000곳 등 총 3500곳이 대상이다. 관련기사 증권면
여당은 업계에서 조속히 입법해줄 것을 건의한 디지털가상자산기본법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가상자산이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법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최대한 빨리 입법·처리를 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