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찬성' 이준석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올해 만 40세인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실제로 열리면 최연소 대선 후보가 된다. 17일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가 51.59% 투표에 92.81% 찬성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개혁신당 예비후보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당원 7만7364명 중 3만7046명 찬성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함 선관위원장은 "경선 과정 중 많은 후보가 참여하기를 바랐고, 문호를 개방했음에도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후보 선출 시점이 이르지 않으냐'는 질문에 "지난 대선 때는 정의당과 민주당도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 선고가 나기 전에 사전 선출에 들어갔다"며 "탄핵 결정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지, 저희가 빠른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박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