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영 AS센터 첫 공개
"韓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한국 공장 철수설 진화나서
"韓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한국 공장 철수설 진화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GM이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8일 한국GM은 새로 지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신축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시작한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빌딩으로, 이 중 총 5개 층을 온전히 쉐보레와 캐딜락, GMC 차량 정비에 활용한다. 일반적인 정기점검은 물론 파손 정비와 도색, 전기차 정비까지 모든 종류의 정비가 가능하도록 최신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췄다. 총연면적이 8000여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센터 중 한 곳으로, 차량 100대를 동시에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다.
윌리엄 헨리 한국GM 전무는 "제대로 된 AS 제공은 고객에게 미래의 차를 판매하는 것과 같다"며 "지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한국 고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이 같은 직영 서비스센터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원도 원주에도 만들고 있다.
한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지난달부터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먼슬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듣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한국GM의 행보를 내수 시장 판매를 강화해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