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장(醬) 벨트에 이은 두 번째 테마…‘전통주’
품격 있는 소주부터 힙한 맥주까지 안동서 ‘술트립’
이번엔 ‘술트립’이다. 정부가 2024년부터 진행 중인 ‘K-미식벨트’ 사업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전통주’를 낙점했다.
K-미식벨트 사업은 K-푸드 생태계 확장을 통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특색 있는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 및 홍보하는 일이다. 정부는 2032년까지 총 30개 미식 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코레일관광개발, 안동시, 한식진흥원은 19일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안동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K-미식벨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올해 진행하는 K-미식벨트는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전통주 부문 공모를 통해 안동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을 선정했다.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장(醬) 벨트에 이은 두 번째 테마로, 전통주를 주제로 한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안동시는 전통주 벨트 사업 추진을 위해 ‘품격있는 소주부터 힙(Hip)한 맥주까지 대한민국 전통주와 함께하는 안동 술트립(Sool Trip)’을 브랜드로 정했다.
술 트립(Sool Trip)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주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및 귀빈에 대접하는 접빈형 미식투어로, ‘전통주와, MZ들이 선호하는 힙한 지역별 특산 맥주와 와인이 함께하는, 안동으로 떠나는 술 여행(Sool Trip)’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안동시, 한식진흥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전통주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통주 관련 신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발굴한 자원을 연계한 ▲전통주 미식관광 상품 개발 ▲전통주 테마 관광열차 운행 ▲굿즈 제작 ▲SNS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을 함께 진행하며, 전통주를 주제로 한 차별화한 관광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2024년 K-미식벨트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돼 한식진흥원과 함께 K-미식벨트의 첫 시작으로 한식 대표 발효 문화인 ‘장(醬)’을 기차여행과 접목한 관광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2024년 K-미식벨트 사업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경험이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주를 기차여행과 접목해 안동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주 미식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식진흥원, 안동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K-미식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주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고, 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주 미식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코레일관광개발, 한식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대한민국 전통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주를 활용한 미식관광을 활성화해 K-미식벨트 사업이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