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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참석한 이부진 “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패션은 ‘올블랙’

김현정 기자
입력 : 
2025-03-20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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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 경영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개발과 운영 효율 최적화를 통해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 기틀 마련을 강조하며, 면세 쇼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신라호텔은 지난해 면세점에서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증가했으며, 주총에서는 사업목적 추가와 이사선임 등 6가지 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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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우리 회사를 둘러싼 2025년의 경영 환경이 예년에 비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주총에서 “고객 관점에서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해 위기 극복과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트레블 리테일(여행소매) 부분의 수익 정상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여행객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선제적 유치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며 “팬데믹 이후 저하된 면세 쇼핑에 대한 고객 관심과 매력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MD(상품기획)와 마케팅, 영업 등 전 프로세스를 개선해 채널별 타깃 고객에게 자원을 집중하고 내실 경영을 중심으로 손익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력을 정상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호텔·레저 부문 사업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사장은 “‘더 신라’(The Shilla) 브랜드의 상품력과 위상을 극대화해 국내외 최적의 입지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에 국한되지 않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호텔별 로컬(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라호텔은 이날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과 ‘콘도미니엄 분양·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하는 변경안과 이사선임 등 6가지 의안을 통과시켰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면세점에서 영업손실 697억 원을 봤다. 매출은 3조 2819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2조9337억원)보다 3000억원 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 사장은 주총을 마친 뒤 “면세 사업 부진에 대한 극복 방안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사장은 780만원 상당의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올 블랙 코트를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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