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단독] 'SK정신' 담긴 선혜원 찾아 6년만에 창립기념행사 연다

추동훈 기자
입력 : 
2025-03-23 16:34:19
수정 : 
2025-03-23 16:49:2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K그룹이 6년 만에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72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오너 일가, CEO들이 참석하며, 회장이 발표할 그룹의 위기 극복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중장기 생존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경영철학인 SKMS를 중심으로 리밸런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최종건 초대회장 생전 사저
최회장, 생존전략 제시할듯
사진설명
SK그룹이 다음달 그룹 창립기념일 행사를 6년 만에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장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안팎의 위기를 돌파할 최 회장 메시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72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를 다음달 8일 개관하는 선혜원에서 진행한다. 선혜원은 최종건 초대 회장이 1968년 사저로 매입해 생애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최태원 회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이후 행복연수원과 회의시설로 활용되던 이곳을 2022년부터 리모델링했는데 이번 창립기념일에 맞춰 'SKMS연구소' 서울 분원으로 재탄생한다.

SK그룹은 1953년 4월 8일 선경직물 설립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2018년부터 이를 '메모리얼 데이'로 지정하고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20~30명이 참석해 행사를 했다. 2019년에는 'SK기념관'을 개관하며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추모 방식으로 전환하며 별도 행사를 하지 않았다.

현재 SK그룹은 반도체 경기 침체, 배터리 사업 수익성 악화, 글로벌 금리 인상을 비롯한 대외적 변수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올해 창립일을 기념하며 그룹의 창업정신과 경영철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중장기 생존 전략과 위기 돌파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기 때마다 SK그룹의 고유 경영철학인 SKMS를 강조해온 만큼 최 회장은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한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추진과 운영개선(OI)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추동훈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