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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번엔 '민감국가' 서한 외교

전형민 기자
입력 : 
2025-03-23 16: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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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미국 주지사들에게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미국 에너지부의 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한국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제한이 양국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가 반도체, 생명공학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많은 미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제·기술 파트너십의 강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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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개주 주지사 편지 보내
"문제 신속 해결될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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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직후 주요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던 김동연 경기지사(사진)가 다시 한 번 '서한 외교'에 나섰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 주지사들에게 취소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미국 유타·버지니아·플로리다·텍사스·미시간·캘리포니아·애리조나·워싱턴·뉴욕·아칸소 등 경기도가 교류하는 10개 주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샌디에이고 시장,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장인 게리 콘 IBM 부회장 등에게도 발송됐다.

김 지사는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새로운 제한이 우리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며, 주지사 님께서 관심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경기도는 한국 경제 및 산업 중심지로 반도체,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첨단제조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미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주 정부와의 경제·기술 파트너십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이익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12월 4일 전 세계 외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한국의 안정성과 경제 회복력을 강조한 바 있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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