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62]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 씨(44)를 고소했습니다.
이 씨가 김새론씨와 배우 김수현(37)씨의 교제가 사실이 아니라는 등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입니다.
지난 17일 고인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혐의는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입니다.
앞서 이 씨는 고인이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지난달 16일 사망할 때까지 유튜브에 수차례 관련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이 씨는 고인이 생전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으면서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부 변호사는 “이 씨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부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인을 이상한 사람으로 비치게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버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족 측은 이런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고 과거 사진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