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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울주군 언양 산불 1700여 가구 아파트로 접근... 주민들 가까스로 막아

서대현 기자
입력 : 
2025-03-25 1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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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접근하며 주택이 타는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13대의 헬기와 300여 명의 진화 인력이 동원되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진화율은 16%에 그치고 있으며, 약 2000가구가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 지역은 과거에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바 있어 주민들은 다시 불길이 접근할지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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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송대리 산불 민가로 확산
민가 건물 불에 타... 주민 불안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접근하는 산불 <자료=연합뉴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접근하는 산불 <자료=연합뉴스>

25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 쪽으로 접근하면서 주택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4분께 송대리 화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타고 확산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산불 진화 헬기 등 헬기 13대와 진화 인력 3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진화율은 16%에 그치고 있다. 화선은 3㎞에 달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확산하자 오후 2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현장 주변은 검은 연기와 열기에 휩싸였다. 산림 당국은 송대리, 향산리, 양우내안에아파트, 울산양육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려 2000가구가 대피에 나섰다.

1700여 가구가 사는 양우내안에아파트는 아파트 경계 50~100m 떨어진 곳까지 불길이 다가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소화전으로 아파트 경계 주변에 물을 뿌렸다.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아파트로 접근하던 불길은 일단 잡힌 상태다. 하지만 주민들은 언제 또 불길이 날아올지 몰라 큰 불안감을 호소했다.

불길은 산불 현장 인근 민가까지 덮쳐 주택으로 보이는 건물이 불에 탔다.

이번에 불이 난 언양읍 송대리 일원은 지난 2013년 3월에도 큰불이 나 당시 기준 산림 280ha를 태우고 주택과 축사 등이 불에 타 4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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