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도소 재소자 2천명 이감
25일 산림당국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천년 고찰 고운사가 모두 불에 탔고,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 2600여 명에 대해선 긴급 이감 조치가 내려졌다.
신라 시대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이자 국가 보물인 의성 고운사도 결국 산불 화마에 무너졌다. 산불로 고운사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 연수전도 불에 탔다. 단청이 화려한 연수전은 국가 보물 제2078호다. 교정당국은 경북북부 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에 있는 재소자 2600여 명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 44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전 군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했다.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