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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년고찰 삼키고 청송·영덕 번진 산불

우성덕 기자
입력 : 
2025-03-25 20: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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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천년 고찰 고운사가 완전히 소실되었고, 국가 보물인 연수전도 불에 탔으며, 산불로 인해 2600여 명의 재소자들이 긴급 이감 조치되었다.

청송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전 군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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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교도소 재소자 2천명 이감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안동에 이어 청송·영양·영덕까지 불길이 확산했다.

25일 산림당국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천년 고찰 고운사가 모두 불에 탔고,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 2600여 명에 대해선 긴급 이감 조치가 내려졌다.

신라 시대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이자 국가 보물인 의성 고운사도 결국 산불 화마에 무너졌다. 산불로 고운사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건축물 연수전도 불에 탔다. 단청이 화려한 연수전은 국가 보물 제2078호다. 교정당국은 경북북부 제1~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에 있는 재소자 2600여 명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4개 수감시설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 44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전 군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고 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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