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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만든다…서울시, 올해 2조 투입 나서

안병준 기자
입력 : 
2025-03-2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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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저녁 돌봄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시간 단위 돌봄 어린이집을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여 보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교사와 아동의 비율을 개선하는 사업을 통해 보육료 지원과 안전사고 감소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총 2조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양육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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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돌봄 어린이집 확대 운영
시간단위 돌봄 어린이집 25개 전 자치구 확대
급간식비 인상·발달검사 등 성장 지원
서울시, 우리 아이의 소중한 출발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서비스 지원
서울시, 우리 아이의 소중한 출발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서비스 지원

서울시는 저녁 돌봄 어린이집을 늘리고 시간 단위 돌봄 어린이집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면 줄어든 아동 수만큼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26일 서울시는 올해 총 2조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나은 보육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올해는 주말과 휴일 또는 야근으로 인한 보육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틈새 보육 어린이집을 확대한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4종으로 구성된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10개소를 추가해 총 33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9개 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총 17개소를 운영하고, 연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양육자들의 시간제 보육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밤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기본보육이 종료된 오후 4시 이후 교직원이 인솔해 거점어린이집으로 이동한 뒤 야간보육을 실시한다. 올해 초 기준 320개소에서 연내 1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서 33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가정양육가정이나 타 원에 재원중인 어린이집 유치원 재원 아동 등 누구나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어 양육 중 긴급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다.

양육자들의 높은 호응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각각 14개소, 10개소를 운영하여 휴일·주말 등 보육 공백을 해소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올해 어린이집 254개 반을 추가 선정해 총 1500개 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은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대신 줄어든 아동 수만큼의 보육료를 지원하여,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을 더욱 세심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면서 교사-아동간 1:1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 및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급간식비 인상, 발달검사, 방문간호사 건강체크 등 든든한 성장도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1명당 영아는 257원, 유아는 983원을 추가로 지원해 친환경 급식 등 양질의 급식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에 비해 급간식비를 2.6%~4.2% 인상해 어린이집에서 영아 2157원, 유아 3483원 이상 집행하도록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정부 보육지침에 따른 아동 1인당 급간식비 집행기준은 영아는 1900원, 유아는 2500원 이상이다.

시는 정원충족률 향상, 입소 대기기간 단축 등 효과를 입증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100개 공동체로 확대하고,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발달전문가의 영유아 발달검사 및 방문간호사의 건강 체크 등을 지원하는 등 어린이집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 대상을 1세에서 2세까지 시범적으로 확대하고 36개월~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신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간호사 방문으로 공동생활에서 예상되는 감염성, 전염성 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신체 이상징후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작년 한 해동안 신체검사 12만3365건 중 영유아의 건강문제를 발견한 수가 3073건에 달하는 등 방문간호사는 어린이집에서 보육아동의 건강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우리 아이들이 서울 어린이집에서 소중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만의 든든한 보육정책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통해 양육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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