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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맞춘 특급 교통망 ‘용인 반도체 로드’ 조성 탄력

박재영 기자
입력 : 
2025-03-26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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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로망 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관련이 있다.

국도 45호선의 왕복 8차선 확장과 국지도 57호선의 4차선 확장은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 확충은 인근 주거단지의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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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로망 확충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른바 ‘용인 반도체 로드’라 불리는 교통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36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이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 연장 12.5km에 달하는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정상 발주를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20조원 투자가 예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 원삼~마평 구간도 4차선으로 확장이 추진 중이다.

용인 남부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도 개설 및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6.4km 연장에 4~6차로로 확장되는 이 도로는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 70%를 기록하고 있다. 완공 시 용인 남부권에서 동탄신도시의 교육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이 외에도 지방도 318호선 확장과 경강선 연장(계획) 등 추가 교통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판교 등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 계획은 인근 주거단지의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교통망과 인접한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반도체 클러스터로의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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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다음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다. 기존 1단지를 포함하면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연결되는 45번 국도와 SK하이닉스 산단과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다른 개발 호재 지역과 달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확실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될 전망”이라며 “확충된 도로망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조감도. 더피알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조감도.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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