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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구긴 美 지수ETF 加·멕시코에 수익률 밀려

정재원 기자
입력 : 
2025-03-26 1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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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MSCI 멕시코 ETF는 12.32% 상승하고, 캐나다 ETF는 3.5% 상승한 반면, 미국의 S&P500 ETF는 -1.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 증시의 상승은 지난해 선반영된 악재가 해소되면서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분석되며, 캐나다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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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ETF 올해 12% 올라
작년 반영된 악재 해소 국면
금값 수혜에 캐나다ETF 3%↑
美는 관세 타격에 2%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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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으로 손실 구간을 지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멕시코와 캐나다 시장은 관세 직격탄을 맞고도 상승세를 보여 상반된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MSCI 멕시코(EWW)'는 올해 들어 12.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상품은 MSCI 멕시코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같은 방식으로 MSCI 캐나다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아이셰어스 MSCI 캐나다(EWC)'는 3.5% 상승했다.

반면 같은 회사의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아이셰어스 코어 S&P500(IVV)'은 이날까지 -1.82% 수익률을 기록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대표 주가지표인 S&P/BMV IPC지수와 S&P/TSX지수도 올해 각각 7.45%와 2.47% 상승하며 미국 S&P500지수(-1.87%)를 웃돌았다.

멕시코 증시 상승세는 지난해 선반영된 악재가 해결됨에 따라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분석됐다.

알레호 체르본코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멕시코 주식시장에는 나쁜 뉴스가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MSCI 멕시코지수는 지난해 30% 폭락했다.

캐나다 증시는 원자재와 핵심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TSX지수의 13%가 원자재 섹터에 속해 2%에 불과한 S&P500지수보다 높았다. 특히 금 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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