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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에 전기도 안쓰네 산업용 전기판매 석달째 뚝

신유경 기자
입력 : 
2025-03-26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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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으로 주요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제조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필상 아주기업경영연구소 상임고문은 "우리 경제와 산업이 식어 가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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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공장 등 가동률 급감
경기 부진으로 주요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산업용 전기 판매량마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사용량은 경기 판단의 주요 지표로 활용돼 왔다.

26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용 전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4.0% 줄어들었던 판매량은 12월 2.5% 감소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4.6% 줄어들었다.

특히 제조업에서 산업용 전기 판매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4.7% 감소하더니 12월에도 2.6% 줄고 지난 1월에는 4.9% 감소했다.

석유화학 등 업황이 악화된 제조업종이 공장 가동률을 잇달아 줄이며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부진에 더해 산업용 전기료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전기 수요를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이필상 아주기업경영연구소 상임고문은 "산업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투자, 생산을 늘리지 못해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이 식어 가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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