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3/27/news-p.v1.20250327.db87a6345b4d4e3daf6080fade50eb4c_P1.png)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지나는 한랭전선 앞쪽으로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남서풍과 전선 뒤쪽에서 부는 한랭건조한 북서풍이 충돌해 길고 폭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경남 남해안에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강원내륙·산지와 충남은 낮까지, 충북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산불에 비가 급한 영남과 호남엔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예상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극히 적다.
영남은 비구름대가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과 충돌하며 약해지는 영향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30㎜, 전남남해안과 부산·경남남해안 5∼10㎜, 울산과 경남 5㎜ 내외,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28일과 29일 비가 예상되나 강수량은 적고, 강수 지역이 대체로 산불 발생 지역과 거리가 있겠다.
북쪽 찬 공기가 동해를 지나 유입되면서 28일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에 각각 5㎜ 내외와 1㎜ 내외, 29일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가며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에 1㎜ 안팎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비를 내리는 비구름대를 수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것과 함께 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며 28일에는 겨울에 자주 나타나는 ‘서고동저’(西高東低) 기압계가 만들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