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삼각형 머리에 별을 단 더듬이'.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30여 년 만에 다시 뜨고 있다. 현재의 40·50대에게 친숙한 '꿈돌이'의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해 만든 '꿈씨 패밀리' 캐릭터가 선풍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추억의 감성을 그대로 불러일으키는 레트로(복고)에 현대적인 새로움을 더하는 '뉴트로(New-tro)' 감성을 담은 캐릭터이다 보니 귀엽고 친근한 매력이 크게 어필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대전시는 2023년 12월 꿈돌이·꿈순이 부부와 자녀, 동생, 친구, 반려동물 등 꿈씨 패밀리 캐릭터와 굿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꿀잼도시 대전'을 알리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 대전시는 '대전 꿈씨 패밀리'를 앞세워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활용 사업은 도시 홍보 강화, 상품화 모델 확산, 온라인 노출 강화 등 분야에서 130가지에 달한다.
꿈씨 패밀리 캐릭터는 인형, 볼펜, 티셔츠, 키링 등 굿즈는 물론이고 꿈돌이야외스케이트장, 꿈돌이택시 등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전역과 트래블라운지 등에서 판매하는 꿈돌이 굿즈는 대전을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MZ세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5월엔 전국 최초 지역 캐릭터 라면인 '꿈돌이 라면'도 출시된다. 또 대전하나시티즌, 한화이글스 등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과 협업한 새로운 꿈돌이 굿즈 개발 등 관광·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꿈씨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꿈씨 패밀리는 전국적으로 가장 성공한 지역 마스코트로 지역경제에 효자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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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 브랜딩 성공 모델 '우뚝'
- 입력 :
- 2025-03-27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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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가 '꿈씨 패밀리'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30여 년 만에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전시는 이 캐릭터와 관련된 굿즈 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MZ세대 여행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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