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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수도 명문화'통해 세계적 '행정도시'로 만들터"

조한필 기자
입력 : 
2025-03-27 15:59:55
수정 : 
2025-03-27 1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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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명문화를 통해 세종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행정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해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글문화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한글 산업화 인프라 구축 및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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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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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명문화를 통해 세종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행정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이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전국 어디서나 살기 행복한 지방 시대를 구현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개헌 담론에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가 꼭 필요하고, 지금이야말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한 적기"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법'을 전부 개정하고 동시에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지위 확립에 꼭 필요한 '개헌'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법 전면 개정은 '행정수도 개헌'에 앞서 행정수도의 지위를 확보하는 첫 단추"라며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구용역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친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 확보에 초점을 두고 특별자치시 기능 보강,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세종시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분원 형태가 아닌 완전한 국회 이전, 완전한 대통령실 이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회세종의사당 용지는 63만1000㎡로 여의도 국회의 2배 면적인 만큼 설계 단계에서부터 국회 완전 이전 계획을 반영하면 단계적 이전에 따른 비용·시간을 대폭 줄이고 서울~세종을 오가야 하는 정치·행정상 비효율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경제다. 그는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부족한 자족 기능과 도시 성장 동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세종이 미래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행정수도의 입지를 다지고 자족 기능 확충을 통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더 빠르게 가속할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국회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과 세종지방법원 건립을 확정했고, 한글문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한글문화수도로서 위상을 높였다. 기회발전특구·교육특구·문화발전특구 지정이라는 매머드급 성과도 거뒀다.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인 SK바이오텍, 아성다이소 등 41개사로부터 2조3937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 추진 과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시장은 한글의 세계화를 이끌 '한글문화수도' 도약을 우선 꼽았다. 세종시는 지난해 말 한글을 주제로 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00억원을 투자해 한글·한류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그는 "한글문화단지, 한글문화글로벌센터 등 한글 산업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함께 국제한글비엔날레 등 한글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를 기획하고, 한글 예술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행정수도 이미지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매력을 더해 나갈 것"이라며 " 한글·한류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찾는 한글문화의 성지이자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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