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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때 느꼈던 모욕감”…尹 서울대 후배들이 집회서 한 말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3-27 2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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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수 등 30여 명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요구했다.

한편,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아직 발표하지 않아 선고가 다음 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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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재학생 등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집회를 실시했다.

27일 서울대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등 30여 명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하고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자유전공학부 이시헌씨는 “헌재가 정의와 상식에 입각해 판결할 것으로 기대하는 많은 시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숙 서양사학과 명예교수는 “요즘 전두환 신군부가 집권했을 때 느꼈던 모욕감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선고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등을 주장했다.

한편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아직 발표하지 않음에 따라 선고는 다시 내주로 미뤄졌다. 선고일 발표 이후 선고 준비를 위해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주 선고는 무산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헌재가 심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다음 주에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평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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