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국힘 33% vs 민주 41%...이재명 무죄선고에 격차 커진 지지율

우제윤 기자
입력 : 
2025-03-28 10:25:43
수정 : 
2025-03-28 14:59:3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3%포인트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3개월 만에 여당에 대한 지지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이 보수층의 실망을 초래하며 무당층으로의 이동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금개혁안에 대한 찬반 의견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20·30대에서는 찬성이 저조한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절반 가까이 찬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尹탄핵 찬성 60% 반대 34%
연금개혁 찬반, 38%·41%로 팽팽
한국갤럽 조사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조사 정당 지지율 추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포인트 하락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개월 만에 여당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41%,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 비해 3%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것이다. 한국갤럽 기준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지난 12월 3주차 조사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무당층은 지난 주 19%에서 21%로 2%포인트 올랐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 3. 26 사진공동취재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 3. 26 사진공동취재단

정치권에서는 지난 26일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로 실망한 보수층이 일부 무당층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대표의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떨어졌다.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지난 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김 장관은 1%포인트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해 찬성은 60%, 반대는 34%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찬성은 2%포인트 올랐고 반대는 2%포인트 내리며 큰 변화는 없었다.

논란이 커지는 연금개혁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38%는 찬성, 41%는 반대했고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앞으로 남은 의무가입 연한이 상대적으로 긴 20·30대에서는 60% 안팎이 반대(찬성 15%·26%)했고 40대는 찬반이 각각 41%, 44%로 팽팽했으며 50대 이상은 절반가량이 찬성했다.

이번 조사 방식은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