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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뽑은 ‘19세 美정부효율부 고문’…알고보니 고교시절 범죄 연루?

권민선 기자
입력 : 
2025-03-28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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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과거 사이버범죄 조직인 EGodly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리스틴은 2022년부터 다이아몬드CDN 회사를 운영하며 EGodly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리스틴은 현재 DOGE의 정보 기술 담당 선임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그의 활동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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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코리스틴(19). [사진 출처 = New York Magazine]
에드워드 코리스틴(19). [사진 출처 = New York Magazine]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수장이 직접 뽑은 ‘머스크 키즈’ 에드워드 코리스틴(19)이 과거 사이버범죄 조직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7일 코리스틴이 고등학생이던 2022년부터 다이아몬드CDN(DiamondCDN)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EGodly’라는 사이버범죄 조직에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Godly는 통신 사기, 법 집행기관 이메일 해킹, 암호화폐 탈취 등을 저지르고, 자신들을 조사 중이던 FBI 요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가 하면 요원의 집 앞까지 찾아가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로이터가 지난 27일 코리스틴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가 지난 27일 코리스틴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는 이 회사의 홈페이지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코리스틴의 회사와 연결돼 있다고 봤다. EGodly는 2023년 2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웹사이트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보호할 수 있게 해주는 DDoS 보호 시스템을 제공해준 DiamondCDN에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코리스틴은 DOGE 내 젊은 엔지니어 그룹인 머스크 키즈 중 최연소다. 16세에 회사를 설립한 이력이 있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잠시 근무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기 전 DOGE 직원으로 발탁됐다. 현재 국무부 외교기술국 정보 기술(IT) 담당 선임고문도 맡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대담함’, ‘용기’를 의미하는 ‘빅 볼스(Big Balls)’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부국장을 지낸 니틴 나타라잔은 “이런 일이 먼 과거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코리스틴의 활동 시기와 그에게 연관된 회사의 유형은 분명히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코리스틴과 DOGE 팀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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