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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習, 글로벌 기업 CEO 28일 회동"

김덕식 기자
입력 : 
2025-03-27 2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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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8일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관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참석자 명단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퀄컴의 CEO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서 시 주석은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고, 외자기업의 중국 시장 융합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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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퀄컴 대표 등
美 관세압박 대응하기 위해
외국기업과 관계 강화 나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미국 정부의 관세 공격에 직면한 중국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외국 기업과 관계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27일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시 주석이 28일 베이징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가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자동차 제조사에 중국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이번 시 주석과의 회동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발전포럼(CDF)에서는 리창 총리가 "외자기업이 중국 시장에 깊이 융합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기간 애플, 화이자, 마스터카드 등 임원들이 중국 상무부 당국자들과 회동했다. 팀 쿡 애플 CEO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났다.

앞서 지난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중국발전포럼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 CEO 가운데 약 20명과 28일께 만날 계획으로 참석자 명단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중국발전포럼(3월 24∼25일) 이틀 뒤 포럼에 참가했던 미국 기업 CEO들을 만났다. 당시 시 주석은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넓은 발전 공간(기회)을 제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섰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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