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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원에 100억 넘게 모였다”…팔 걷어붙인 네카오

이가람 기자
입력 : 
2025-03-27 14:18:06
수정 : 
2025-03-28 14:09:06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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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부하고, 온라인 모금함에서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는 실시간 산불 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뉴스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배너를 운영하고 있고, 카카오는 이용자의 댓글 기부를 통해 62억원에 가까운 성금을 적립하였다.

양사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과 지원 활동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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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왼쪽)과 카카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운영하는 산불 피해 복구 온라인 모금함. [사진 = 네이버·카카오 갈무리]
네이버 해피빈(왼쪽)과 카카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운영하는 산불 피해 복구 온라인 모금함. [사진 = 네이버·카카오 갈무리]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국적으로 발화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 중인 온라인 모금함에도 기부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이 구호금은 소방 활동 원조, 거주 환경 정비, 이재민 생필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목적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사회공헌 플랫폼인 해피빈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긴급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기부자는 24만5000명을 넘어섰고 52억원에 육박하는 성금이 모였다.

네이버의 지도와 날씨 서비스는 실시간 산불 정보 공유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검색창 바로 아래에 산불 배너가 노출된다. 누르면 관련 뉴스·속보와 재난 문자, 행동 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제보탭에는 현재 14만2000건이 넘는 지역별 산불 현황·사진·영상이 게재된 상태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0억원을 투척한다. 이용자가 응원 댓글 1건을 남기면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이외에도 134만명이 댓글 기부 또는 직접 기부로 62억원에 가까운 성금을 적립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긴급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기부금은 전액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식료품과 생필품, 구호키트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이재민의 주거 및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는 산불 관련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배너를 도입했다. 뉴스탭에서도 실시간 소식, 제보, 진화 작업 현황 등 확인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는 지역별로 오픈대화방이 열렸다. 카카오맵에서는 산불 여파로 인해 통제되는 도로를 길 찾기에 반영하고, 대피소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 현장이 안전해지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호우 피해, 지진 피해, 산불 피해, 코로나 대유행 등 국가 재난 상황이 닥칠 때마다 긴급 모금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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