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생지옥이 따로 없다”…목숨걸고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현장 바디캠 공개

권민선 기자
입력 : 
2025-03-26 14:56:04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소방관들이 힘겹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바디캠 영상에서 소방관들은 강풍 속에서 화마와 싸우며 장비를 챙기는 모습이 담겼고, 긴박한 외침이 들려오는 가운데 소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1일부터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6일 오전 기준 20명이며, 부상자도 10명이 발생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영상 속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속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가운데,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불 현장 소방관 바디캠’이라는 제목으로 약 15초 길이의 영상이 올라왔다. 다만, 영상이 촬영된 시점과 장소, 정확한 출처는 표기되지 않았다.

이 짧은 영상에는 강풍에 거세진 불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방관들은 방화복 재킷과 ‘경상북도 119’라고 적힌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대원들이 화마로 붉어진 하늘 아래에서 분주히 장비를 챙기는 가운데 “어! 조심! 뒤에 바람!”이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린다. “온다! 온다!”라는 짧은 외침 후에, 검은 연기와 파편이 뒤섞인 강풍이 불었다. 대원들은 몸을 낮게 숙이거나 웅크리면서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불길 속에서 부는 바람이었기 때문에, 온도가 높은 열풍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생지옥이다” “최전선에서 고생하신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제발 아무도 다치지 말고 모두 무사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21일부터 시작된 영남 지방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6일 오전 9시 기준 최소 20명으로 집계됐다. 확인된 사망자는 경북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5명, 영덕 6명, 경남 산청 4명이다. 실종자도 1명 파악됐다. 부상자는 10명으로 이 중 중상 2명, 경상이 8명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