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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리인하 기대 꺾이자…리츠 주가 뒷걸음질

정유정 기자
입력 : 
2025-03-27 17:53:51
수정 : 
2025-03-27 20:11:18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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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면서 리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주요 리츠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홈플러스 사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리츠 시장이 저조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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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장 투자한 리츠
한달만에 주가 4.8%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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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 줄이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리츠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20% 올랐던 SK리츠 주가는 최근 한 달간 3.12% 내렸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도 연초 이후 8.79% 상승했지만 최근 한 달간 1.33% 떨어졌다.

맥쿼리인프라는 연초 대비 3.77% 올랐지만 최근 한 달간 2.40% 내렸고, 신한알파리츠는 올해 0.52% 상승했으나 한 달간 4.94% 하락했다.

리츠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차입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거나 인하 기대가 약해질 경우 차입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주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는 2.76% 내렸다. 같은 기간 'WON 한국부동산TOP3플러스'는 1.86% 떨어졌다.

국내에선 홈플러스 사태가 리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홈플러스가 임차한 매장에 투자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한 달 새 4.83% 내리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도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리츠 시장이 주춤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 로는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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